미니멀리즘

나무야 나무야 _ 손수건 와입스 🌳

다정한앨리스 2020. 12. 7. 15:17


우리집에서는 휴지대신 손수건 와입스를 쓴다.
식탁에서, 그리고 화장실에서.

고추양념이나 카레 묻은 것은 세탁이 번거로워서 휴지를 병행해서 쓰곤 했는데, 식사 메뉴에 따라 손수건 썼다가 휴지 썼다가 하는 일이 번거로웠던지 어느 순간부터 나와 가족들은 휴지만 뽑아대고 있었다.


그래서 식탁에서 휴지를 아예 없애버렸다.

​손수건에 음식물 자국이 지워지지 않더라도 우리 가족들만 쓰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 메뉴가 무엇이든 앞으로 식탁에서는 손수건만 쓰기로 했다.

화장실에서도 손수건 와입스를 쓰고 부터는 5일마다 교체했던 휴지를 이제는 보름마다 교체한다.

​해마다 안방 화장실에서만 72개씩 나갔던 휴지소비량을 2/3나 줄일 수 있고 식탁에선 아예 휴지를 치워버렸으니 연간 50개 이상의 휴지를 절약하는 셈!


식목일마다 나무심기는 못하더라도 나의 이 미미한 노력으로 해마다 나무 한그루 정도는 살릴 수 있게 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