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일상
울산 성안동 카페 "소오소오"
다정한앨리스
2021. 6. 23. 17:29

정말 간만의 카페 방문 ☕️
원래 집 근처에 눈여겨본 곳이 있어서 가려고 했지만 오픈시간이 늦어서 두번째로 찜해둔 소오소오로 왔다.

들어서면 넓은 공터가 보이고

마당 한 켠엔 포도도 열려있다.

여기저기 꽃이 피어있어 눈이 즐겁다 🌷🌷🌷

마당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야외 테라스도 있다 :)

왼쪽의 파란문이 본관 입구.
그 옆에 덩치는 크지만 아직 이갈이 중인 어린 강아지가 수줍게 앉아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정경 🌿
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듯 :)

전시된 도기제품들은 모두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마당 한쪽에 가마터도 있던데 주인분이 도예를 하시는건가...?

왼쪽 본관 건물에서 주문을 하고 오른쪽 별관에서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


별관도 차분한 느낌이 든다.

피아노... 쳐도 되는 걸까...?


별관도 좋았지만 나는 이미 본관의 창가자리에 마음을 빼앗겼다.

매일매일 풍경이 바뀌는 액자같은 창가 🌿
창 밖으로는 까치와 참새가 뭘 쪼아먹기라도 하는건지 밭 사이사이로 쉴 새 없이 들락날락거렸다.
앞쪽에 핀 보라색 꽃에는 꿀벌들이 윙윙 거리고 커플인 듯한 하얀 나비 한 쌍이 나풀거리며 날아다니는 사이에 홀로 꽃잎에 앉아있는 호랑나비도 보였다.

남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쑥크림라떼 🍀

생분해되는 친환경 빨대로 휘휘 저어서 마시니 완전 맛있다, 굿굿 👍🏻👍🏻




위의 네 장은 남편이 찍은 사진들.
남편 출근 때문에 오래 있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여유있게 머물다가 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