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날의 일상. 모슈 전기포트

2021. 7. 1. 14:44소박한일상

그동안 비운 옷을 옷캔으로 보내고


블로그 하면서 모인 네이버콩도 기부로 비우고


사진첩도 정리했다.

인터넷을 보다가 유익하다 싶으면 무조건 캡처부터 하고 보는 성격이라.. 😂 해놓고 나중에 다시 보는 것도 아닌데 캡처를 안하면 불안해지는 것도 병이다, 정말.


그저께 초음파 보러 갔을 때, 4주 전보다 경부길이가 1cm나 더 짧아져서 질정제 넣고 누워만 있으랬는데 오늘도 아이 등원 후 택배 보내고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화장실 청소까지 싹 하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다.
배가 이리 무거워도 일이 눈에 보이면, 성격상 가만히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나니 배가 부른건지 땡기는 건지...
어쨌든 아이 하원 전까지는 책을 읽으며 쉬기로 했다.


요즘에 읽고 있는 책들.

예전에는 한 번에 한 권의 책만 집중해서 읽었지만 요즘에는 다독을 한다.
슬슬 지루해질 때쯤 다른 책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책 하나를 끝내고 다른 것을 읽어야만 한다는 강박감이 사라져서 독서를 할 때 예전보다 마음이 더 편해졌다.


차를 마시면서 책을 읽으려고 둘째 출산 선물로 받은 모슈 전기포트를 개봉하기로 했다!


어젯밤에 택배로 도착한 따끈따끈한 모슈 전기포트 :)


터치식 버튼이 있는 받침대와 손잡이는 진짜 나무가 아닌 나무 느낌의 시트지라 관리하기에 편할 것 같다.


사용전, 첫세척은 물과 식초를 넣고 끓였다.

보온 유지가 필요 없다면 왼쪽의 전원버튼만 눌러주면 된다. 물이 다 끓으면 삐-소리가 나며 저절로 꺼진다.

뚜껑 결착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건지, 처음 끓일 땐 물이 사방팔방으로 다 튀어서 주방이 식초냄새로 진동을 했다. 뭐... 주방상판을 살균한 거라고 치자 ㅋㅋㅋㅋㅋ
연이어 두 번은 물만 넣어서 끓였고, 이렇게 끓인 물은 살균 겸 날벌레 번식 방지를 위해 각 화장실 배수구와 싱크대에 부어주었다.

보온은 70도, 80도, 90도, 이렇게 3단계로 가능한데 수위가 일정 수준으로만 유지되면 온도유지 시간에는 제한이 없다고 한다.

분유포트 용도로 선물 받은거라 나중에 아기 분유탈 때는 다른 포트에 끓인 물을 미리 식혀뒀다가 섞어서 타줘야겠다.

물이 끓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후기가 있던데, 물을 올려놓고 이것저것 다른 일을 하다보니 기존의 전기포트보다 끓는 시간이 더디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번엔 온도를 70도로 셋팅하고 끓였다.

이렇게 설정하면 물이 70도에서 끓고 위에 온도계 버튼을 눌러주면 보온이 유지된다.

물을 100도까지 팔팔 끓여야 될 경우에는 전원버튼만 눌러서 끓여준 뒤, 다 끓이고 나서 보온버튼을 눌러주면 될 것 같다.



샘 방지 기능이 있어서 물을 따를 때는 은색 버튼을 눌러줘야 물이 나온다. 포트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물이 끓으면 겉면이 아주 뜨거워지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

내부도 플라스틱 재질이라 환경호르몬이 걱정되어 알아보니 젖병소재로도 쓰이는 BPA Free 제품이라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이건 인스타에 모슈 전기포트 사진을 올리면 준다고 한 구매사은품 같은데 같이 딸려왔다.

포트가 예쁘니 알아서 인스타에 올리리라 생각한 것일까... ㅋㅋㅋㅋㅋ


40도로 온도유지가 가능해서 찬물을 섞지 않고 바로 분유를 탈 수 있는 포트보다는 실용적인 면에서 조금 불편할 것 같지만 감성으로 고른 것이니 감수해야지...

그리고 물건은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걸로 들이라고 그러더라 ㅋㅋㅋ 마음에 드는 걸로 하길 잘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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